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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행력이 중요..."

금번 리더스토리는 패션기업인 ‘(주)지엔에프 (GNF)’의 김승일 대표입니다. 오랜동안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워크웨어(Work-wear) 비즈니스를 하였고 작년에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모우트(moat)를 런칭하여 BTOC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경쟁력이 필요한지 들어보았습니다.

 

현재 직장과 직무를 말씀 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담당하시나요? ( 구직 시 최근 직장)

저는 패션기업 ㈜지엔에프(GNF) 대표이사로서 사업 총괄 책임 및 브랜드 별 기획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엔에프는 B2B영역에서 국내 기업들의 유니폼과 근무복 등을 디자인 기획부터 생산까지 완성하여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일반기업에 걸쳐 다양한 국내기업의 워크웨어(Work-wear)들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MOAT(모우트)를 런칭하여, W컨셉, 29CM,HAGO등 패션 플렛폼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새로운 B2C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주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본인의 핵심역량 )

저는 유연한 생각, 진정성,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업무와 더불어 일상에서도 위의 3요소가 핵심역량으로 자리잡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생각(flexible idea)을 통해 아이디어의 확장이 생기면서 문제해결 방법이 늘어나고, 진정성(truly)은 사람과의 관계에 믿음을 주게되며, 차별화 전략(differentiation advantage)을 통해 존재감과 신뢰감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23년간의 기업경영을 통해 수많은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면서 동종업계의 리더 업체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의 도전을 통해 브랜딩을 하게 된 것도 모두 위의 3가지 역량의 마이드셋(mind-set)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업무 중에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결과는 어떠했나요?

국내 리조트 업계 중 상위권 업체 유니폼의 전체 리뉴얼 작업이 있었습니다. 저희 업계에선 상당히 큰 프로젝트인지라 국내의 인지도 있는 대기업 유니폼 사업부들과 저희를 포함해서 5~6개 전문업체가 디자인 경쟁을 하여 최종 업체가 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품평회 방식이었습니다.

마치 서바이벌을 연상하게 하는 품평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저희가 선정되고 모두 고생한 보람이 있는 듯 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쁨도 잠시, 코로나로 인해 국내 경기는 물론 호텔 리조트업계가 큰 타격을 맞게 되어 저희가 생각한 프로젝트는 5분의1 수준으로 대폭 축소되었고 프로젝트를 위해 들인 비용과 수고에 대한 리스크는 모두 저희가 떠안게 되었습니다.

상심이 컸지만 고객사 또한 많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보다 가치있는 상생을 위해 변경된 프로젝트에 맞게 더욱더 집중적으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축소된 예산으로 이루어졌지만 최종 리뉴얼된 유니폼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고 최고 경영자 또한 만족하셨습니다.

3~4년이 지난 지금, 점차 국내 호텔 리조트 업계 상황이 좋아지며 그때의 두터운 신뢰를 통해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의뢰 받고 있습니다.

어렵고 위기상황에서 적극적이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좋은 결과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직장에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본인의 노하우 포함 )

인간은 사회적 동물(social animal)이라는 아리스토텔리스의 말처럼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 다는 것은 만족감과 더불어 개인의 성장이라는 부분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매순간 모든 일이 중요하고 할 일은 계속 쌓이게 마련입니다. 이럴수록 작은 목표를 세워 자신의 일하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시작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작은 실행력은 의외로 상사들과 동료로부터 많은 인정을 받게 되고, 어느 순간 실력이 향상되어 있는 뿌듯한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프로패셔널이 되는 첫 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에 본인의 직무는 어떻게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시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패션 의류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는 노동력 확보와 높은 임가공비입니다.

국내 생산 업계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했고, 중국, 베트남으로 이어졌던 생산기지도 그 주기가 빨라지면서 미얀마,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빠르게 이전하고 있습니다. 이마져도 충족이 안된다면 결국은 의류 업계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4차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비즈니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MZ세대가 느끼는 패션은 실물과 메타버스 안에서의 가상 패션에 구분이 없다는 것을 매체를 통해서 접하듯이, 패션 시장은 인공지능, 로봇, 메타버스 등을 통해 또 다른 패러다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지엔에프(GNF)는 다가올 의류업계의 변화를 모색하여 3D의류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제 생산에 최적화된 패션 전반의 프로세스를 실현하고 의류업계의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패션에 대한 중요함을 인식하고 의류 제품에 리사이클과 업사이클링 소재들을 접목하고 있으며, 사용 후 수거된 자사제품을 재사용하는 리워크드(reworked) 제품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존중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추구하는 지엔에프의 사업적 방향이기도 합니다.

출처 : 머스트 뉴스 (http://mu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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